465 장

"내 사무실로 잠깐 와봐."

1분도 안 돼서 여교는 노크도 없이 들어왔다.

주화를 바라보며, 약간 득의양양한 표정의 여교가 물었다. "둘이서 어떻게 얘기 나눴어요?"

"부사장 자리는 네 거야."

주화의 이 간단한 한마디에 여교는 얼굴에 미소가 활짝 피어났다.

하지만 여교가 웃는 모습을 보며 주화의 마음은 영 불쾌했다.

몸매나 외모나 여교는 그저 평범한 수준에 불과했기에, 주화는 일찍부터 여교를 떼어내고 싶었다.

총경리로서 그는 젊고 예쁜 여직원들을 꼬셔야지, 서른다섯 여섯 살인 여교 같은 여자가 아니었다.

하지만 여교의 성격이 좋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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